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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의 이 시간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14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전동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70구 이상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백 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9시 55분쯤 대구시 남일동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서 전동차를 타고 가던 대구시 내당동 56살 김모씨가 휘발유가 든 플라스틱병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객실에 뿌렸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전동차의 객차 6량 전체로 번졌고 반대 차선에서 도착한 전동차 6량에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이 불로 승객들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와 유독가스에 질식해 경찰 집계 결과 59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쳐 경북대 병원 등 20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은 유독가스와 심한 연기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지하철역 출입구 4곳과 환풍구마다 많은 유독가스가 배출되면서 한때 대구 도심의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사건 직후 교통이 통제됐던 중앙 네거리 양 방향의 차량 통행은 오늘 새벽 3시 20분 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한편,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후 한 병원 응급실에서 화상을 치료하던 방화 용의자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년전 뇌졸중으로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