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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무기를 도입해 선진 강군을 만들겠다는 "국방개혁2020 수정안"이 확정돼 국회 보고와 대통령 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수립된 "국방개혁2020"은 재래식 병력 위주의 군 구조를 첨단 전력화해 '작지만 강한 군대'로 만드는 목표를 지향했습니다. 당시엔 국방예산을 해마다 9.8% 정도 증액하는 것으로 잡아 총 621조를 책정했으나, 새 정부 들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22조원이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첨단 무기 도입이 2~3년 정도 순연될 예정입니다. 공군의 경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도입이 당초 2011년쯤에서 2015년으로, 공중급유기 사업은 2014년으로 늦춰집니다. 해군의 3천톤급 차기 잠수함 사업은 2년 연기됐고, 해군 항공대 창설은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육군은 일부 사업이 축소된 경우도 있지만 10조원을 들여, 구형 자주포 천여 문을 신형 k-9 자주포로 교체하며, 29조원을 투입해 차기 다연장 로켓의 포탄 64만 발을 도입하고 사거리도 늘릴 계획입니다. 해.공군의 핵심전력이 누락되면서 지나치게 지상군 위주라는 지적이 우선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녹취> 안규백(국회 국방위원회): "군 수뇌부가 육군 출신이라 육군 위주로 수정안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전작권 전환을 염두에 둔 감시정찰 자산의 도입이 순연된 것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종대(군사평론가): "한국군의 미래 핵심전략은 미국에 의존하고 한국은 현존하는 북한의 지상전에 대응하는 후퇴된 계획안으로 보여진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에 이같은 수정안을 보고하고 이번주 안으로 대통령 보고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