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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장기 롱런 연극 '오구'가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전통굿을 통해서 해학적으로 승화시킨 토종 뮤지컬 '오구'는 그 동안 폭발적인 호응 속에 관객수 250만명의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무속굿을 통해 죽음의 비극을 해학적으로 승화시킨 연극 '오구'입니다. 지난 89년 초연 당시만 해도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 때문에 실험극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대중연극이 됐습니다. 그 동안 중년층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관객 수 250만명의 대기록을 세우면서 귀신붙은 연극이라는 수식어를 낳았습니다. 지난 97년 정동극장의 고정 레파토리로 자리잡은 뒤 탤런트 강부자 씨의 노련한 연기가 더해져 연극 '오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강부자(주인공 '노모'역): 보면 볼수록 재미와 또 슬픔과 또 한과 하여튼 모든 게 발산하는 그런... ⊙기자: 무대를 안방에서 전통가옥으로 바꿨고 춤과 노래 대신 대사를 많이 넣은 2000년 '오구'는 어느 때보다 사실극적인 요소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윤택(연출가): 아, 저게 한국적이구나, 한국의 원형이구나 하는 것을 관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기자: 10년 장기공연과 최대 관객동원의 신화를 세운 '오구'는 우리 것의 신명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