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창군 이래 최대 규모 ‘4백억 사기 행각’ 적발 _로얄하이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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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군이래 최대규모인 4백억원대의 금융사기 사건이 적발됐습니다. 피해자가 7백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먼저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박모 중위는 주식 투자로 5천만 원을 날렸습니다.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에, 박 중위는,치밀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석 달에 50%의 수익을 내준다는 말로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진기(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 : "신규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투자자의 수익 및 원금을 보장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투자금을 상환했습니다." 보다 조직적인 범죄를 위해 3사관학교 동기들 중 투자알선책을 모집해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면 고급 승용차와 10%의 수수료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4백억 원, 피해자 750명은 대부분이 위관급 장교나 부사관이고, 5천만원 이상의 피해자도 2백명이 넘습니다. 박 중위는, 시가 5억 원의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사고 유흥주점과 고급 호텔을 전전하는 등 40억 원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170억 원이 넘는 돈은 금융 다단계와 코스닥에 투자했다 모두 날렸습니다. 국현호 군 검찰은 박 중위 등 현역 장교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위관급 장교 10여 명을 알선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