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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7개국 정상이 그리스에서 모여 긴축 종식과 유럽 공동의 난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지중해 연안 7개국 정상회담 개회사에 "우리의 공통 목표는 EU의 통합"이라며 "우리에게는 유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회담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 등이 참석해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

남유럽은 2010년 재정 위기 이후 지속된 오랜 긴축, 밀려드는 난민 문제와 이를 틈탄 포퓰리스트 성향 정당의 급부상 등으로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유럽 정상들은 다음 주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열리는 EU 비공식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 이익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분석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이 중요한 교차로에 서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경제 성장 정체, 사회 통합 문제, EU 회의론 부상, 고립주의, 극우 포퓰리스트 부상 등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큰 문제로 이를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회담에서 "EU는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고, 긴축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럽은 더 이상 규제와 긴축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부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이번 모임이 EU 북부 회원국에 대항한 새로운 전선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회담에서 나온 남유럽 정상들의 발언은 독일 주도 아래 엄격한 예산 집행을 강조하고 있는 EU 주류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