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시신 희롱 사진’ 조사 착수_로벅스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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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오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사의 `테러범 시신 희롱' 사진과 관련해 유감을 나타내고 철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오하이오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사진에 있는 행동은 비난받을 일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도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회원국 외교ㆍ국방장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강력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진 파문과 관련한 전면적인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런 비도덕적인 행동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조치는 지난 1월 미군 병사가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코란 소각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 사건 등으로 아프간 현지에서 미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문제의 사진을 게재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