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입동 한파로 농작물 ‘피해’ _카지노라는 이름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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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찾아온 기습 한파와 예년보다 빠른 눈으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농작물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일부 배추와 무가 동해를 입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 천 제곱미터의 배추 밭이 온통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김장철 출하를 앞둔 배추들이 눈과 함께 찾아온 기습 한파로 얼어 붙으면서 본래의 빛깔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임헌영(배추 재배 농민) : "여기는 눈 오려는 생각을 못했는데, 조금 추워도 눈이 오고 그러니까 갑자기 확 얼은건데..." 무도 곳곳이 동해를 입었습니다. 순무의 잎은 얼었다 녹으면서 힘 없이 늘어졌습니다. 중부지방에서만 수 헥타의 농작물이 이렇게 크고 작은 한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농작물이 얼었다 녹게되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농민들의 피해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김장철을 앞두고 출하량까지 늘면서, 현재 산지 배추값은 1 포기에 300~400원 선으로, 지난해의 1/5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농민들은 가격 폭락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인터뷰>최동욱(청원군 농업기술센터) : "한파가 몰아치면 배추는 볏짚으로 묶어주고, 특히 무는 바로 수확해 저장해야 합니다." 기상대는 앞으로도 한 두 차례의 기습 추위가 예상되고 있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